전 세계에 남수단(2011년 가입) 이후 지금까지 193개국(2015년)이 유엔에 가입되어 있다.
그중 정치적인 이유로 국가로서 기능을 하고 있지만 유엔에 가입 못하고 미 승인국 일명 유령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주요 미 승인 6개국은 조지아의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의
나고르노카라바흐, 몰도바의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중해의 북키프로스, 아프리카의 소말릴란드가 대표적이다.
기타 서 사하라, 티베트 등이 있지만, 위 6개국은 정치, 입법, 사법, 행정, 군대, 치안 등 사회적 기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2015년 12월 압하지야를 여행하였다.
그 지역이 분리 독립하는 이유가 정치, 문화, 종교적으로 다르다면 당연히 차이점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압하지야 Abkhazia
압하지야 국기
압하지야는 캅카스 조지아와 러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소치'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압하지야는 조지아에서 분리독립을 하였지만, 유엔에서는 조지아의 영토 일부분으로 인정하고 있다.
압하지야를 가려면 외무부에 서류 신고를 하고, 허가장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외무부에 신고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허가장이 나오는 게 아니고, 심사 시간도 1주일 정도 걸리고 만약 답이 없다면 입국을 불허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나도 캅카스 가기 전 압하지야 외무부에 신고하고 운 좋게 캅카스 여행 출발 하주 전에 허가장이 나와 갈 수 있을 정도로, 압하지야를 못 가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제2의 여행 계획까지 짜 놓고 있을 정도였다. 압하지야를 가려면 육로로 러시아 '소치'혹은 조지아의 '주그디디'에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러시아 '소치'에서 가려면 러시아 복수비자가 있어야 되고, 조지아 '주그디디'에서는 그냥 들어갔다 되돌아 나올 수 있다. 압하지야에 들어간다고 다 끝난 게 아니다. 검문소에서는 초청장과 각종 심문을 통과해야 하고 수쿠미 외무부에 가서 비자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압하지야 비자
압하지야 잉구리 검문소 - 강을경계로 왼쪽 검문초소가 압하지야, 오른쪽 낚시 하는 사람들 조지아
(뒤로 캅카스 산맥이 보인다.)
압하지야 검문소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압하지야 검문소를 통과하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압하지야의 초대 대통령 '세르게이 바갑쉬'대통령 간판이 "어서 와! 압하지야는 처음이지" 하고 환영해준다. 그리고 압하지야를 여행하면서 이런 간판을 계속 보게 된다. 조지아와 전혀 딴 판의 "이상한 나라"에 들어온 기분이다.
검문소를 통과하면 '세르게이 바갑쉬' 압하지야 초대대통령이 "어서와! 압하지야는 처음이지"하고 반긴다.
대통령 간판 이외에 압하지야에 가면 파괴된 건물과, 총탄 자욱, 공동묘지가 자주 보인다.
오랜 내전으로 아직도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다.
갈리(Gali)지역의 조지아와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
압하지야는 조지아와의 정치적 대립으로 조지아 화폐 '라리'대신 러시아 '루블'이 통용된다. 그러므로 압하지야에 가려면 미리 러시아 루블을 준비해가지고 가야 한다.
여기는 아직도 조지아 긴장관계에다가 복잡한 입국 절차 오랜 내전의 후유증으로 사람 사는 모습 구경 아니면 여행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내전으로 파괴된 압하지야 대통령궁
압하지야 수도 수쿠미 시내에도 대통령 간판이 보인다. (하드침바 現 대통령)
수쿠미 시내 중심지
수쿠미 시장
수쿠미에서 바라본 흑해 풍경
압하지야 여인들
(압하지야의 여행)
교통: 버스로 이동
(조지아 주그디디 - 조지아 검문소 - 압하지야 검문소 - 갈리 - 수쿠미 5회/왕복 10회)
압하지야 잉구리 검문소에서 수쿠미까지 거리 100Km. (약 2시간 소요)
관광: 수쿠미, 흑해
특산: 포도주, 감귤, 레몬
통화: 러시아 루블
우편: 러시아 우표, (압하지야 우표는 통용 안됨)
압하지야 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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